■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정세현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남북의 정상이 최초로 만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방향을 제시했던 6.15남북공동성명이 오늘로 21주년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남북 간의 소통조차 원활하지 않은 경색 국면이 지금 이어지고 있어서 아쉬움이 큽니다.
앞으로의 남북관계 전망은 어떨지전 통일부 장관이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정세현 수석 부의장과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의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정세현]
네, 안녕하세요.
6.15공동선언, 그때 손을 맞잡고 민족의 평화와 통일 문제를 고민했던 두 분은 이제 계시지 않습니다마는 공동선언 그때의 내용은 지금 어느 정도 이행되고 있다고 보십니까?
[정세현]
그것이 내용이 구절구절이 이행될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원칙에 관한 문제를 합의했었거든요. 2000년 6.15 때는 그러니까 나라의 통일의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통일을 준비하자. 두 번째는 남측의 연합 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에 공통점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그런 방향에서 통일을 추진하자. 세 번째가 이산가족 문제, 이산가족 상봉을 빨리 하자. 네 번째가 민족 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지향하자. 이런 정도의 원칙의 문제였기 때문에 그것이 구체적으로 지금 어디까지 진행됐느냐 하는 것은 점검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6.15가 있었기 때문에 노무현 정부 때 10.4 평양선언이 나올 수 있었고 또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4.27 판문점 선언, 9.19 평양선언이 나올 수 있었죠. 그러니까 그 정신은 지금 살아 있는데 다만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현재 북한의 지도자인, 권력자인 김정은 위원장과 합의한 4.27 선언이나 판문점 선언이 하나도 이행되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 4.27 선언, 판문점 선언, 9.19 평양선언이. 핵 문제가 풀리기 전에는 남북관계가 너무 앞서가서는 안 된다는 미국의 고집스러운 입장 때문에 워킹그룹을 통해서 통제를 받았죠. 그래서 아무것도 이행이 안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러니까 지금 6.15 얘기한다는 건 조금 옛날 얘기하는 겁니다.
21년 전 그때를 기억해 보면 이제 곧 통일되는 모양이다. 평화가 실현되는 모양이다, 이런 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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